이상운 효성 부회장 "'마켓센싱'으로 시장주도회사로 거듭"
2015-03-05 09:12
사진= 이상운 효성 부회장
5일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CEO레터를 통해 "시장을 주도하는 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고객의 요구와 경쟁사의 대응, 최신기술 동향, 정중동으로 흐르는 트렌드 변화 등 정보를 수입하는 '마켓센싱' 활동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모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모든 경영활동에 고객 요구를 선제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마켓센싱을 잘 발휘한 사례는 롤스로이스의 항공기 엔진 사업"이라면서 "롤스로이스는 1, 2차 고객인 항공기 제작사와 항공사를 넘어 최종 소비자인 승객들이 어떤 요구를 가지는지 눈여겨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덕분에 롯스로이스 엔진을 단 항공기는 안전하다고 인식됐고, 항공기 제작사는 롤스로이스로부터 엔진을 사는 것이 아니라 엔진과 관련한 종합 안전 솔루션을 산다는 개념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1차 고객은 물론 2차 고객까지 우리 부품소재를 이용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높은 생산성을 올릴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물건을 판다는 개념에서 벗어나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가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주는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잘 인식하고 마켓센싱 활동으로 넓고 멀리 바라보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