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UAE정상과 회담…협력 다변화 방안 논의

2015-03-05 08:18
취임 이후 두번째 방문…"청와대, 한-UAE 형제의 나라임을 보여줘"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주진 기자 =중동 4개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세번째 순방국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모하메드 빈자이드 알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한다.

박 대통령의 UAE 방문은 지난해 5월 바라카 원전1호기 원자로 설치 기념식 참석차 찾은데 이어 취임 이후 두번째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취임 이래 두번 방문한 나라는 미국, 중국에 이어 UAE밖에 없다"며 "그만큼 한-UAE 관계가 명실공히 '전략적 동반자'이자 '형제의 나라'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의 UAE 첫 일정은 모하메드 왕세제와의 정상회담이다. 모하메드 왕세제와 회담하기는 지난해 2월 모하메드 왕세제의 공식 방한 때와 같은해 5월 박 대통령의 UAE 방문 때에 이어 세번째다.

회담 공식 의제는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기 위한 원전, 에너지, 건설·인프라 분야 협력 지속방안과 보건·의료, 식품, 문화 등의 분야로의 협력 다변화 방안 등이다.

회담에서는 이와 함께 UAE 내 우리 국민의 안전과 편익 증진, 양국민 간 문화협력 증진 방안, 북핵 및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한 UAE 측의 지지확보 등도 주요 논의 사안이 될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또한 UAE가 추진 중인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우리 기업의 사업 수주를 지원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