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한강에서 정월대보름 데이트 인기, 오곡밥·부럼·나물 먹는 이유는?
2015-03-04 17:21
아주경제 김진수 PD 정순영 기자 =한강에서 정월대보름 데이트 인기, 오곡밥·부럼·나물 먹는 이유는?…정월대보름 전체 세시풍속의 4분의 1에 육박, 오곡밥·부럼·나물 판매 인기
오는 5일은 음력 1월15일로 오곡밥·부럼·나물 등을 먹는 정월 대보름날입니다.
정월대보름은 오곡밥·부럼·나물 등을 먹는 등 우리나라 전체 세시풍속의 4분의 1에 육박할 정도로 많은 풍속이 모여 있기도 한데요.
또 정월대보름 전 날 논밭에 불 놓는 쥐불놀이는 잡귀를 쫓고 풍요를 기원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지만 화재위험으로 잘 보기 어렵습니다.
정월대보름 부럼을 깨무는 것은 부스럼이 생기지 않고 이가 단단해지라는 것인데 알고 보면 겨우내 부족한 영양소를 섭취하자는 선조들의 지혜가 숨어 있습니다.
귀밝이술의 경우 정월대보름 이명주라고도 불리는데 귓병이 낫고 귀가 밝아지며 기쁜 소식을 듣게 된다는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밖에도 정월 대보름날에는 하루 9끼를 먹어야하고 개에게 음식을 주면 쇠약해진다는 등의 속설도 내려오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도 정월 대보름맞이 풍성한 행사가 개최됩니다.
한성백제박물관은 8일까지 무료로 ‘정월대보름 박물관 나들이’ 행사하고 있습니다.
또 한강대교와 양화대교 위 카페에서는 식사와 음료를 즐기면서 달구경을 할 수 있고 세빛섬은 일몰시간 폐쇄했던 옥상공간을 24시간 개방할 계획입니다.
한강유람선과 서래섬 또한 정월대보름 대표적인 데이트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강서생태공원과 여의도샛강에서는 ‘나만의 끈팽이 만들기’ 체험행사가 열려 가족들과 방문하기에도 좋을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