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거 해제되면 돌아다니는 미덕 바른자세 아니다"
2015-03-04 14:37
조계종 종정 진제 큰 스님 동안겨 해제앞두고 "정신 바짝 차리고 화두 참구하라" 법어발표
조계종 종정 진제 큰스님이 5일 불교의 겨울 집중수행 기간인 동안거(冬安居) 해제를 앞두고 '부단히 정진하라'는 요지의 법어를 발표했다.
동안거는 동절기 3개월과 하절기 3개월씩 전국 스님들이 외부와의 출입을 끊고 한 데 모여 참선 수행에 전념하는 것을 말한다.
또 “수행승이 자기사(自己事)를 밝히지 못했다면 해제가 있을 수 없다”며 “모든 출가자, 재가불자 한 분 한 분이 자기사(自己事)를 마친 대장부(大丈夫)가 되시기를 기원드린다”고 당부했다.
조계종에 따르면 겨울수행기간인 이번 동안거를 통해 전국 98개 선원(총림 8곳, 비구선원 55곳, 비구니선원 35곳)에서 총 2196명(총림 302명, 비구 1117명, 비구니 777명)의 스님이 수행에 참여했다.
[고불총림 백양사 방장인 지선 스님 등이 동안거 중 참선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