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공교육 활성화 위한 적극적 투자 지속

2015-03-04 08:23
창의인재육성·학습 환경개선 등 고양형 창조적 교육특구 기반조성

[고양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시는 그동안 “고양형 창조적 교육특구 조성”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다.

특히, 지난해 교육부 주관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면서 명실상부 100만 시민이 행복한 평생학습도시, 창조적 교육도시의 반열에 오르는 결실을 맺고 있다고 시는 강조했다.

시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창조적 인재육성, 쾌적하고 안전한 학교 만들기, 따뜻한 교육복지 나눔사업 등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통해 학교와 학생들의 학습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최성 시장은 “올해에는 경제가 특히 어렵다. 하지만 교육의 중심이자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을 위해 각 학교에 다양한 공교육 활성화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고 밝히고, “공교육활성화 관련 사업에 대한 체계적인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보다 투명하고 의미 있는 학생위주의 좋은 사업들을 적극 장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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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인재육성으로 공교육 살리기 주도적 역할(매년 80~100억 원 재정투입)

고양시는 자체사업으로 지난해부터 ‘고교 창조적 인재육성사업’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2014년에는 최초로 ‘초·중 창조 교육 프로그램 운영사업’을 시행했다.

이들 사업은 학교 자율성을 기반으로 교육과정의 특성화, 수준별 이동수업, 다양한 교과 연구활동, 방과 후 학교 운영, 창의·인성 관련 교육 등 학생들의 실질적 학력향상과 창의적인 능력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학생 개개인의 적성을 탐색하고 발견할 수 있는 ‘꿈과 끼를 찾아가는 맞춤형 진로 진학 프로그램’, 고양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고양사랑 역사교육’, ‘행주얼 계승 체험프로그램’,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 일원으로 바르게 성장하기 위한 ‘창의지성 예절 프로그램’ 등도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시는 밝혔다.

고양교육지원청도 올해부터는 각 학교에서 토론이나 실습 위주의 수업, 진로탐색을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 흥미로운 예체능 수업과 동아리 활동으로 채워진 자유학기제를 시행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고양시에서 지원되는 공교육 활성화 프로그램이 자유학기제의 조기 정착과 내실있는 수업운영으로 큰 효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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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교육 프로젝트 ‘고양행복학교’사업 모든 학교로 확대

‘고양형 창조적 교육정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는 ‘고양행복학교’사업은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고양시의 대표적인 혁신 교육사업이다.

진로탐색, 재능향상을 위한 다양한 전문분야의 학습동아리 운영, 학교축제 및 토론회, 나눔의 실천봉사, 특기 발표, 폭력 예방교육, 예절교육, 학습관련 현장탐방 등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다양한 체험과 창의적인 현장학습들을 학교별로 학생들이 원하는 프로그램들로 운영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시 관계자는 “2012년 24개 학교에서 시작된 이후, 지난해에는 111개교, 올해에는 초중고의 모든 학교(141개교)가 지정되어 학생이 중심이 되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고, 매일 매일 웃을 수 있는 ‘고양형’ 행복한 학교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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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학습환경 개선위해 매년 50억 이상 재정투입(2014년 58억 원, 2015년 56억 원)

고양시는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마음 놓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매년 꾸준히 각 학교에 체육관 건축, 냉난방기 교체 등 다양한 학교 환경개선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50개 학교에 58억 원을 투입한 바 있고, 올해에도 34개 학교에 56억 원을 지원하여 깨끗한 환경에서의 학습여건을 지속적으로 강화시키고 있다.

지난해 지원된 분야는 노후된 화장실 개보수사업 6개소, 여름철과 겨울철에도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냉난방기 교체사업 4개소,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교실바닥 교체, 창문틀, 출입문 교체사업, 놀이시설 교체 등 40개소다.

올해 학교환경 개선을 위하고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사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벽제초등학교와 주변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벽제초교 교내 마을회관 철거사업’을 확정한 것이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다.

벽제초등학교의 한 교사는 “교내에 예전에 지어졌던 마을회관이 흉물로 자리잡고 있어 주변환경을 저해할 뿐 아니라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었는데 고양시에서 철거를 해주니 이제야 마음이 놓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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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는 학생 맞춤형 교육복지도시

시는 위기학생 지원, 학교폭력 예방과 치료, 저소득층 및 맞벌이 자녀의 교육 및 보육 서비스 지원사업 등 지역사회와 연계하고 협력하는 통합형·맞춤형으로 모두 27억원의 교육복지사업비가 지원되고 있다.

우선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은 학교에 전문인력(사회복지사)을 배치하여 위기학생을 발굴하고 학습, 문화예술 활동, 심리·정서, 복지 등 학생별 필요분야에 따라 시행된다. 또한 ‘학교부적응학생 특별교육 운영비 및 심리치료 지원’ 사업은 학교적응력을 신장시켜 청소년의 정상적인 성장발달을 돕고 정신건강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맞벌이 부부 등 아이를 돌보기 어려운 가정을 위한 ‘오후돌봄 운영 지원’, ‘엄마 품 온종일 운영 지원’, ‘공립유치원 방과 후 과정지원’ 등 방과 후 돌봄 프로그램들과 몸이 불편한 아이들을 위한 ‘특수교육실무사 지원’사업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또한 ‘저소득층 교복비 지원사업’은 2011년 지원 조례가 제정된 이래, 2013년에는 고등학생까지 지원 가능하도록 개정하여 확대운영 중에 있다.

한편 최성 고양시장은 “이러한 공교육활성화 정책들이 정착되고 나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교육정책을 구상 중”이라며 “학생뿐만 아니라 고양시민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 관련주체들의 네트워크화와 협업을 통하여 특화된 ‘고양형’ 교육모델이 발굴되는 시스템을 구축, ‘고양형 창조적 교육특구 조성’이라는 민선 6기 핵심적인 교육비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