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고보경)가 미국LPGA투어의 장타자인 미셸 위(나이키), 렉시 톰슨(미국)과 동반플레이를 한다.

미국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주최측은 4일 발표한 대회 초반 조편성에서 세 선수를 함께 묶었다.

리디아 고, 미셸 위, 톰슨은 5일 싱가포르 센토사GC 세라퐁코스(파72)에서 시작되는 대회 1라운드에서 오전 10시4분(현지시간)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세 선수는 2라운드에서도 함께 플레이한다.

리디아 고는 2주전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세계랭킹은 미셸 위가 6위, 톰슨이 11위다. 미셸 위와 톰슨은 리디아 고에 비해 장타여서 초반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김효주(롯데)는 미국의 미나 해리개, 스코틀랜드의 ‘노장’ 카트리오나 매추와 초반 이틀간 동반플레이를 한다.

박인비(KB금융그룹)는 재미교포 크리스티나 김, 캐럴라인 헤드월(스웨덴)과 초반 함께 플레이한다.

이 대회에는 63명이 출전했다. 커트없이 72홀 경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2008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한국선수가 우승한 적은 없다. 지난해엔 폴라 크리머(미국)가 우승했다.



◆주요선수 1라운드 조편성
                                            ※현지시간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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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오프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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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6      박인비, 크리스티나 김, 캐럴라인 헤드월
08;47      김효주, 미나 해리개, 카트리오나 매추
   “        유소연,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고촉휘(아마)
09;31      최나연, 브리타니 랭, 박희영
   ”        이민지, 베아트리스 레카리, 청야니
09;42      스테이시 루이스, 캐리 웹, 안젤라 스탠포드
09;53      김세영, 크리스티 커, 리 안 페이스
   “        양희영, 아자하라 무뇨즈, 폴라 크리머
10;04      백규정, 이미나, 제인 박
   ”        리디아 고, 미셸 위, 렉시 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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