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브라질 정부조달 기업, 국산 의약품에 러브콜"
2015-03-04 07:43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코트라(KOTRA)는 지난 3일 서초구 사옥에서 비탈브라질 관계자를 초청해 국산 의약품의 브라질 정부조달 시장 진출을 위한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브라질 제2의 제약기업 비탈브라질(Vital Brazil)이 국산 의약품(바이오시밀러)을 조달하고자 방한하는데 따른 것으로 브라질 보건부에 의약품 조달을 담당하고 있는 국영기업인 비탈브라질은 최근 현지 당국이 '바이오시밀러'를 조달할 계획을 밝힌데 따른 후속조치로 방한했다.
이번 상담에는 동아ST, 대웅제약 등 국내 제약기업 6개사가 참가했으며, △공동개발 △기술협력 △합작투자 △인허가 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비탈브라질은 이번 상담에서 공동개발과 합작투자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을 제안했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비탈브라질 관계자는 "합작투자로 브라질에서 바이오시밀러를 생산하여 정부가 의무적으로 구매하게 하는 ‘PDP제도’를 활용할 계획"이라며 "올해 4월 중 브라질 보건부에서 의약품(바이오시밀러) 조달계획을 추가 발표할 예정으로, 결과에 따라 한국 기업과의 협력 규모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병석 코트라 지식서비스사업단장은 "새로운 수출먹거리 사업의 일환으로 브라질 정부조달 의약품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올 하반기에 브라질 현지로 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