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영어도서관 건립

2015-03-04 00:52
민선5기 이후 8개 도서관 조성...교육도시 강화 기대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허태정 대전 유성구청장이 지난 민선5기 들어 6개의 작은도서관과 2개의 공공도서관 조성을 통해 교육도시구축에 주력해 온 이후 민선 6기에서도 어린이 영어작은도서관을 조성키로 해 눈길을 끈다.

이번에 조성되는 어린이 영어작은도서관은 오는 7월 지족동 1024-2번지에 신설되는 노은3동 주민센터(가칭) 내 지상 1층에 별도 건물에 조성해 접근성을 높였다.

이번 어린이 영어작은도서관은 233㎡ 면적에 자료실(장서 5000권)과 커뮤니티공간, 유아방 등을 갖춰 아이들의 영어 학습과 소규모 모임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또 영어독서진흥을 위해 원서읽기 수준별 독서지도와 영어영화 상영, 자녀영어지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과도한 영어 사교육 열풍으로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영어도서관을 만들어 영어교육의 평등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앞서 구는 이달 20일까지 어린이 영어작은도서관 운영을 위한 자원봉사자 30명을 모집한다.

선발된 자원봉사자는 4월 중 7차례에 걸쳐 영어도서 특성이해와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법 등 기본 소양교육을 받고, 개관 준비과정에 참여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선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이번 어린이 영어작은도서관 조성은 과도한 영어 사교육을 공적 영역으로 끌어들여 어린이들에게 영어독서문화를 확산시키고, 영어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