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때 저행하면 안돼…조용히 허락해야" 충격적인 인도 버스성폭행범

2015-03-03 17:57

[사진=YTN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인도 버스 여대생 성폭행 사건의 범인이 충격적인 진술을 했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BBC와의 옥중 인터뷰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무케시 싱(29)은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더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와 그 친구가 저항하지 않았다면 무참한 폭행은 면했을 것"이라며 피해자의 죽음을 '사고'라고 주장했고, "성폭행당할 때 저항해선 안 된다. 조용히 성폭행을 허락해야 한다. 그때 그랬다면 피해자를 내려주고 남자친구만 폭행했을 것"이라고 충격적인 대답을 했다. 

싱 일행은 지난 2012년 12월 뉴델리에서 영화를 보고 귀가하던 여대생과 남자친구를 미니버스에 태웠다. 이들은 여대생을 집단 성폭행한 후 쇠몽둥이로 때린 후 도로에 버렸고, 이 피해자는 2주일 만에 사망했다.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서 인도 전역에서는 성폭력 대책에 대한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