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총리, 기독교 인사들 예방…"대통령 소통 보좌할 것"

2015-03-03 16:50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는 3일 기독교 인사들을 예방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경청하고 대통령을 잘 모셔서 소통이 필요한 부분을 잘 보좌하겠다"고 말했다.

이완구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으로 양병희 한국교회연합회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국민 피부에 와닿는 소통을 부탁한다"는 양 회장의 당부에 이같이 답했다.

이 총리는 청년실업문제 해결 등으로 희망을 달라는 양 회장의 요청에 "나라가 어려울 때 국민과 국가를 위해 기도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할 수 있는 정책적 수단을 모두 동원해 경제 등의 난국을 헤쳐가겠다"고 밝혔다.
 

이완구 신임 국무총리가 17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


이 총리는 이어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내에서 이영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을 예방했다.

이 회장은 "소통이 안 된다고 느낀 부분을 잘 해결해주길 부탁한다"며 "국민 화합을 위해 화합형 총리께서 앞장서달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기독교계의 메시지, 하나되는 말씀을 중요하게 받아들인다. 남북도 중요하지만 남남 갈등도 중요하다"며 "총리로서 유념해 대통령께 말씀 올리겠다. 최선을 다해 국민과 소통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