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마스크 세탁해서 재사용하지 마세요
2015-03-03 10:42
모양 변형되어 기능 유지 못하고 세균 오염 가능성 높아
아주경제 장성환 기자 =
황사마스크의 올바른 사용법
최근 중국에서 불어오는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해 국민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가늘고 작은 먼지입자로 구성돼 인체에 유입되면 몸 전체의 면역기능을 떨어뜨린다.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황사방지용 마스크는 일반 마스크와 달리 미세입자를 걸러내는 성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호흡기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황사방지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황사방지용 마스크는 0.04~1.0 μm(평균 약 0.6 μm)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어 *미세먼지(PM10, PM2.5)도 차단이 가능하다.
황사방지용 마스크는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되어 기능을 유지할 수 없고 오히려 먼지나 세균에 오염될 수 있으므로 세탁하여 재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일부 여성의 경우 화장이 지워지는 것을 우려하여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댄 후 마스크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밀착력 감소로 인해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소비자들이 약국, 마트, 편의점 등에서 황사방지용 마스크를 구입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제품 용기 또는 포장에 '의약외품'이란 문자와 '황사방지' 또는 '황사마스크란' 표시를 꼭 확인해야 한다.
* PM(Particulate Matter: 미세먼지): 먼지크기에 따라 PM10(직경 10μm 이하, 머리카락 크기의 1/6이하), PM2.5(직경 2.5μm 이하)로 구분.
[출처:보건복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