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현장학습 참가 대학생 1090명 선발

2015-03-03 11:30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올해 글로벌 현장학습 참가 대학생 1090명을 선발해 해외에 파견한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3일 2015년 글로벌 현장 학습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96억9400만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현장 학습 사업은 박근혜정부의 국정과제인 ‘청년고용 활성화 – 대한민국 청년이 세계를 움직이는 K-무브’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해외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해 경력 및 진로 설계를 돕고 이를 통해 글로벌 감각을 갖춘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K-무브는 해외 인턴․봉사․취업․창업 등 청년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번 사업은 한․미 연수취업(WEST) 프로그램, 대학 글로벌 현장 학습, 전문대 글로벌 현장 학습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WEST 프로그램은 2008년 한-미 정상 합의에 따라 시작돼 올해 390명의 학생들을 미국에 파견할 계획이다.

참가자는 미국에서 어학연수를 받은 후 정보기술(IT), 금융, 항공, 패션 등 전공과 관련된 각 분야의 인턴으로 일하게 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왕복항공료(200만원)를 지급하고 어학연수 및 인턴 생활비 등은 소득수준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기존 18개월 및 6개월 프로그램 이외에 12개월 프로그램을 추가해 선택권을 확대했다.

저소득층 학생 뿐 아니라 비수도권대학생 및 전문대학생도 우대 선발해 보다 다양한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참가자격 및 선발일정 확인, 참가 신청 등은 정부해외인턴 포털사이트(www.ggi.go.kr)에서 할 수 있다.

대학 및 전문대 글로벌 현장 학습 프로그램은 각각 2009년, 2005년부터 시작돼 올해에는 총 700명을 선발한다.

신청 요건은 현장학습 프로그램에 대해 20학점 내외로 학점을 인정하는 대학으로 참여를 원하는 대학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www.kcue.or.kr) 및 전문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www.kcce.or.kr)를 참조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참가 학생에게는 6개월 간의 해외 현장실습 기회와 함께 항공료, 비자발급비, 보험료 등의 정부 지원을 하게 된다.

올해부터는 어학 성적 등 스펙이 없어도 잠재력과 열정이 있는 학생들이 전문대 글로벌 현장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55명 내외로 별도의 가칭 열정트랙을 신설하고 저소득층 학생을 30% 이상 선발하고 개인부담금을 추가 지원해 기초생활수급자 및 소득 1분위는 자비부담경비의 전액, 소득 2~3분위는 80%, 60%로 차등 지원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박근혜정부의 국정과제인 ‘청년고용활성화 – 대한민국 청년이 세계를 움직이는 K-무브’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현장 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최대한의 효과를 올릴 수 있도록 각 분야의 전문가와 연계한 멘토링, 진로 및 취업 특강 등을 통해 현장학습을 취업과 연계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