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여상출신 사무보조원 30년 만에 팀장으로 발탁
2015-03-03 08:04
3일 금감원에 따르면 팀장급 인사에서 최옥순 자산운용검사국 수석검사역이 소비자보호총괄국 원스톱서비스팀장으로 승진했다.
소비자보호총괄국 원스톱서비스팀은 금감원 본원 1층에서 민원인을 응대하는 부서로 여성팀장이 등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팀장은 이번 공개모집에서 1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여성 중 처음으로 팀장에 올랐다. 금감원은 최 팀장이 강인한 카리스마와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해온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상고를 졸업한 최 팀장은 1986년 당시 증권감독원 부서 총무를 담당하는 초급사무원으로 입사했다. 이후 1999년 전직 시험을 통해 공채와 같은 정직원이 됐으며 조사·검사역을 거쳐 선임과 수석 등 일반 직급체계를 거쳐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