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콤, 쿠션형 파운데이션 국내 판매…원조 아모레퍼시픽 대응은?
2015-03-03 07:49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랑콤이 쿠션형 파운데이션을 국내에도 선보인다.
지난해 말 유럽에서 쿠션형 파운데이션을 출시한 랑콤은 지난 2일부터 국내 매장에서도 '블랑 엑스퍼트 쿠션 컴팩트' 판매를 시작했다.
파운데이션을 효율적으로 찍어 바르는 기술이 적용된 쿠션형 파운데이션은 국내 기업 아모레퍼시픽이 처음 개발해 특허를 출원한 상품이다. 해외 브랜드가 이를 본뜬 제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에서는 이를 모방한 제품이 잇따랐다. 최근에는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 미샤가 쿠션형 파운데이션 'M 매직 쿠션'을 출시한 바 있다.
LG생활건강을 상대로 특허권침해금지 소송을 진행 중인 아모레퍼시픽 측은 "랑콤과 미샤의 제품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해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되면 시정 조치를 요구하고, 이에 불응하면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