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新 통상라인 재편…통상차관보 우태희·교섭실장 김학도 임명
2015-03-02 15:40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의 새로운 통상라인을 이끌어나갈 진용이 구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고위공무원 가급(1급) 인사를 통해 통상차관보에 우태희 실장, 통상교섭실장에 김학도 FTA정책관을 각각 임명했다.
'행시 최연소 수석' 타이틀을 갖고 있는 우태희 신임 통상차관보는 배문고 연세대 행정학과를 나와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 미국 UC버클리대에서 경제정책 석사, 경희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산업부 내에서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끈 그가 3차관에 가까운 역할을 수행하는데 그 어느때보다 기대감이 높다.
김학도 신임 실장은 청주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나와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 미국 남가주대에서 정치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지난 1년여간 FTA정책관을 역임하며 한·베트남, 한·뉴질랜드 등의 FTA 협상을 총괄해 온 공을 인정받아 지난 1월 훈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산업부 내부적으로도 김 신임 실장이 통상교섭을 진행하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이다.
김 신임 실장의 승진으로 공석이 된 FTA정책관에는 1년간의 외부교육을 마치고 복귀한 정승일 국장(행시 33회)이 임명됐다.
한편 최경림 통상차관보를 비롯해 외교부에서 넘어온 국·과장 7명은 오는 3월까지 줄줄이 친정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는 정부조직법에 따라 산업부로 넘어온 인원이 외교부로 복귀하는 시점이 만료됐기 때문이다. 실제 정부조직법은 조직이관에 따른 외무직 복귀 시점을 내년 3월로 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