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바이오 피부유산균 CJLP133' 누적매출 200억

2015-03-03 00:00
"올해 500억원대 브랜드로 성장 시킬 것"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국내 토종 유산균 열풍을 이끌고 있는 CJ제일제당의 바이오 피부유산균 CJLP133이 누적매출 200억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 2월 매출이 30억원을 돌파하며 월 평균 10억원 대를 기록한 지난해 대비 약 200% 성장했다. CJ제일제당은 이 기세를 몰아 BYO 유산균을 올해 500억원대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각오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3년 12월 장 건강과 피부 가려움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바이오 피부유산균 CJLP133을 출시, 특화된 기능성 유산균 트렌드를 이끌었다. 지난 1월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유산균 전문 브랜드 ‘BYO 유산균’을 론칭했다.

브랜드 론칭과 함께 브랜드의 정체성(BI, Brand Identity)과 기존 장 유산균과 차별화된 피부 면역유산균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좋은 엄마의 시작’ 캠페인을 진행했고, 새로운 TV광고를 선보였다. TV광고를 통해 피부 가려움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아이의 고통을 덜어줘 좋은 엄마가 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 메시지가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된 것이 바이오 피부유산균 CJLP133의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스킨십 마케팅 또한 제품의 성장에 크게 작용했다. CJ제일제당은 서울 코엑스(COEX), 일산 킨텍스(KINTEX), 부산 벡스코(BEXCO) 등에서 개최된 여러 베이비페어에 참가해 소비자들에게 아이들 피부 면역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고통을 함께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를 만드는데 주력했다. 또 아이들 피부 가려움으로 고통 받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피부 건강에 좋은 다양한 요리와 간식 레시피를 소개하는 쿠킹클래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CJ제일제당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품의 개발 스토리 등이 담긴 만화 형식의 동영상 두편을 게재했다. 동영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개발이 상업적인 목적보다는 ‘고통 받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싶다’는 신념만으로 7년에 걸쳐 제품의 연구개발을 진행했다는 진정성을 전달했다. 

박상면 CJ제일제당 바이오 피부유산균 CJLP133 마케팅 총괄 사업 부장은 “그동안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활동이 아닌 소비자들과 진심으로 공감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진정성을 갖고 소비자들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바이오 피부유산균 CJLP133을 진정한 ‘국민 유산균’ 제품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2013년 말 한국전통발효식품인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CJLP133’으로 ‘장 건강’과 ‘피부 가려움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바이오 피부유산균 CJLP133을 세계 최초로 출시하며 신선한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그동안 유산균 시장이 동물성 유산균을 중심으로 장 기능 개선 등에만 국한됐다면, 바이오 피부유산균 CJLP133은 피부 면역 개선에 좋은 ‘피부 유산균’ 시장을 개척해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특히 의약품과 달리 부작용이나 내성에 대해 염려하지 않아도 되는 안전한 식물성 유산균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