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합류’ 국민모임, 신당창당 주비위 출범…“4월 보선 반드시 승리”
2015-03-01 16:44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전 상임고문이 합류한 국민모임 신당추진위원회가 1일 신당 창당준비위원회의 전 단계인 ‘주비위원회’를 발족했다. 국민모임 신당창당 주비위원회는 신당 창당의 설계 및 발기인 모집, 4·29 보궐선거 인재 영입 등에 나설 예정이다.
주비위 공동위원장인 김세균 서울대 교수와 양기환 사무총장, 오민애 대변인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함께하는 대중적인 진보정당, 즉 대안정당을 건설해 역사적인 정권교체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첫 번째 과제로 4월 보선 승리를 꼽았다. 주비위는 “오는 22일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창당에 박차를 가해 4월 보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길이 아무리 험난하다 할지라도, 위대한 우리 국민들께서 힘 나게 나서주실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주비위는 “지금은 시대를 신음하며 살아가는 가난하고, 돈 없고 빽 없는 시민들이 직접 나서는 정치, 국민이 주인 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위대한 결단을 해야 할 때”라며 “국민모임은 언제나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하고, 그들의 아픔을 가장 혁신적으로 해결해 가는 새로운 정치의 지평을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소수 부자와 재벌의 이익만을 보장해온 시장 만능주의와 신자유주의의 대한민국을 넘어 국민 대다수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으로 대한민국을 진취적으로 재구성해 갈 것”이라며 “생명·평등·생태·평화·통일·민주·복지·자주 등의 진보적 가치들을 중심에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