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수산종자업계 맞춤형 기술·경영 지원 착수

2015-03-01 14:43
수산종자 산업현장 클리닉센터 시범사업 추진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영세한 수산종자업계에 맞춤형 기술 및 경영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수산종자 산업현장 클리닉’ 시범사업 착수보고회를 지난달 27일 부경대학교에서 열었다.

수산종자산업은 미래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국내 업계 현실은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대부분 업체가 영세하여 자체적으로 기술혁신을 통해 우량종자를 생산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또 종자생산에 소요되는 비용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업체 간 가격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수산종자업계 수익구조가 악화되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수산종자산업을 미래 산업화하고 영세 수산종자업체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정부가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사료, 위생 및 질병, 생산기술, 재해예방, 경영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진단팀이 구성되며 진단팀은 산업체를 직접 방문해 종합적으로 문제를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12개 업체를 선정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향후 시범사업 결과를 평가해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보고회에서 한국해산종묘협회는 종자산업에 대한 정부 관심과 지원에 업계의 기대가 크며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하여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용석 해양수산부 양식산업과장은 “이번 사업은 그간 개인 노하우에 의존했던 종자생산업계가 관련 전문가들의 컨설팅을 받아 생산성 향상, 수익성 개선 등을 도모함으로써 업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