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가용경력 총동원···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 단속 강화"
2015-03-02 05:00
가용경력 총동원 첩보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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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부산경찰청은 오는 11일 실시하는 제1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와 관련, 3단계 단속체제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부산지역에서는 농협 16명, 수협 7명, 산림조합 1명 등 총 24명의 조합장이 선출된다. 총 55명이 후보자 등록을 마쳤고 2명 이상의 후보가 등록한 16개 선거구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경찰은 24시간 선거사범 대응체제 및 수사전담반의 즉응체제를 강화한다. 또 가용 경찰력을 총동원해 불법선거사범에 대한 첩보수집과 단속활동에 총력을 기울인다.
부산에서는 현재까지 10건, 11명에 대해 수사 중이다. 유형별로는 금품 및 향응제공 5건, 사전 선거운동 3건, 허위사실유포 1건, 임직원 선거 개입 1건이다.
부산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금품살포·향응제공 등 ‘돈선거’ 사범은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할 계획"이라면서 "선거범죄 신고·제보자에게는 최고 1억원까지 신고포상금을 지급하고, 신고자의 비밀은 철저히 보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