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토종 전기차 비야디(比亞迪·BYD)가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비야디는 지난 23일 일본 교토시에서 전기버스 K9  인도식을 개최했다고 중국 인터넷매체 시나재경이 보도했다. 이로써 비야디는 자동차선진국인 일본 자동차 시장에 진출한 첫 중국 기업으로 기록됐다.

비야디는 교토시에 총 5대 K9 전기버스를 인도했다. 버스당 정원은 69명으로 일본 교토 익스프레스버스 주식회사에서 운영한다.

일본 국토교통성 측은 “교토에서 비야디 순수전기버스가 운행되는 것을 환영한다”며 “교토 대중교통에 처음으로 순수 전기차가 도입된 것은 환경보호에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투자한 기업으로 유명한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는 지난 2011년 3월 덴마크 최대 버스회사 모비아에 순수 전기버스를 공급한 이래 현재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미국 워싱턴, 영국 런던 등 세계 곳곳에서 이미 운행 중이다. 비야디는 미국에도 전기버스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