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박성준, 미국PGA투어 혼다클래식 첫날 공동 6위

2015-02-27 09:11
선두와 3타차로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 발판…양용은·미켈슨 35위, 노승열·배상문은 100위밖·매킬로이는 79위 달려

미국PGA투어 혼다클래식 첫날 공동 6위에 오르며 시즌 두 번째로 톱10 진입 기대를 부풀린 박성준.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루키’ 박성준이 미국PGA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610만달러) 첫날 ‘톱10’에 들었다.

박성준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박성준은 단독 선두 짐 허만(미국)에게 3타 뒤진 공동 6위에 자리잡았다. 그와 같은 6위에는 마르틴 카이머(독일)도 끼여있다.

박성준은 지난해 웹닷컴투어를 통해 올시즌 미PGA투어에 진출했다. 이 대회전까지 투어 8개 대회에 출전, 다섯 대회에서 상금을 받아다. 특히 지난 1월25일 휴매너챌린지에서 공동 2위를 하며 주목받았다. 박성준은 첫날 10위권에 오름으로써 시즌 두 번째로 10위안에 들 수 있는 발판을 놓았다.

재미교포 존 허는 이븐파 70타로 공동 20위, 약 6개월만에 투어 대회에 출전한 2009년 챔피언 양용은은 1오버파 71타로 필 미켈슨(미국) 등과 함께 35위,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캘러웨이)는 2오버파 72타로 공동 61위에 자리잡았다.

노승열(나이키골프)은 4오버파 74타로 공동 102위, 배상문(캘러웨이)은 7오버파 77타로 공동 130위에 머물렀다.

올해 처음으로 미PGA투어 대회에 출전한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오버파 73타로 공동 79위에 자리잡았다. 선두와 8타차다.

지난주 노던 트러스트오픈 챔피언인 재미교포 제임스 한과 최경주(SK텔레콤)는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