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패 탈출 노린 김기태의 회심의 한방, 우천취소에 울다
2015-02-26 16:39

[선발투수로 나선 스틴슨. KIA 제공]
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 8연패다보니 이제는 부진 탈출을 해야만 했다. 이에 김주찬-필-나지완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 등 1군 멤버를 대거기용하며 반전을 노렸던 KIA 김기태 감독은 하늘을 원망해야했다.
KIA는 26일 일본 오키나와 오키나와시 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평가전에서 4회 0-2로 뒤지던 상황에서 갑작스런 비가 내려 우천취소를 겪었다.
KIA의 최근 분위기는 좋지 못했다. 오키나와에 온 후 치른 평가전에서 무려 8연패의 늪에 빠졌던 것. 비록 의미 없는 연습경기지만 연패가 이어지면서 팀 분위기는 하락할 수밖에 없었고 외부에서 보는 시선 역시 좋지 못했다.
이번 오키나와 전훈을 떠난 한국팀들은 대부분 우천취소를 겪었지만 KIA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왜 하필 지금 비가 오는지 원망스러울법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