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경연 조찬포럼, 장태종 한국과학기술정보연 책임연구원 강연

2015-02-26 17:08
'창의적인 발명 아이디어 창출기법' 주제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생활 속 불편함을 찾으세요. 그곳에 돈을 버는 기회가 있습니다.”

장태종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책임연구원은 26일 경기중기센터 광교홀에서 열린 제130회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조찬포럼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장 연구원은 "가격 경쟁력만으로 기업을 운영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남과 다른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기업 생존의 필수요건이 되면서 기업CEO의 창의성이 그 어느때 보다 절실해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기존의 범주와 개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창의적인 발명 아이디어 창출기법을 제시했다.
 

[사진=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제공]


이어 “지난해 타임지가 선정한 최고의 발명품이 바로 셀카봉”이라며 “특별한 기술 없이 기존의 제품을 가지고 발상을 전환하는 것만으로도 최고의 발명품이 탄생할 수 있다”고 했다.

발상의 전환이란 고정관념을 이동관념으로 바꿔나가는 이성적인 과정이며, 모든 발명과 혁신을 이끌어낸 아이디어는 ‘발상 전환법’에서 출발한 만큼 이것이야 말로 창의적인 발명의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새로운 제품을 발명하기 위해서는 우선 단순하고 편리한 것을 추구하는 사람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알아야 한다”며 “기존의 제품 크기를 작게 하거나 수동을 자동으로, 과정을 단순화해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이 위대한 발명의 단초가 된다”고 했다.

이러한 발상의 전환을 위해서는고정관념 깨기,풍부한 상상력,충분한 휴식 등 아이디어맨의 10대 사고와 독서 여행 위기감과 절실함 자신감 등 발상의 전환을 위한 10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아울러 오는 28일 미국 3D프린팅과 관련 특허존속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3D프린팅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는 만큼,이에 대한 기업의 대응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이번에 미국 3D SLS 특허존속기간이 만료되면 현재 1억원의 3D프린터 가격이 2000만~3000만원으로 떨어지게 된다”며 “3D프린팅 시대가 본격화되면 누구나 쉽게 제품을 제조할 수 있어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강한 특허가 기업 생존의 필수요소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장태종 연구원은 “아이디어 시대에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 지금부터라도 발명착상을 생활화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며 “특허 사이트를 수시로 탐색해 유망 틈새 기술을 발굴하고 남들보다 빨리 사업에 접목할 것”을 강조했다.

이 날 포럼에는 이승철 도의회 새누리당 대표, 이동화 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장, 서승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윤종일 경기중기센터 대표이사, 오경석 농협 경기지역본부장, 조용이 경기경영자총협회장, 호금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장, 허원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 김태석 한국은행 경기본부장, 정일훈 중소기업 경기지역본부장 등 경제관련 기관장 및 중소기업 CEO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