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중 의정부농협조합장 후보 "조합원 배당금 극대화하겠다"

2015-02-26 14:56
'조합장 전용차량, 골프회원권 환원 공약'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통계시스템]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김양중(46·사진) 경기 의정부농협조합장 후보가 26일 의정부시청 기자실을 찾아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후보는 "다가오는 3월11일에 실시되는 의정부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며 "효율적 경영, 민주적 운영, 투명한 경영을 임기 내 경영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조합장 출마를 결심하면서 어떻게 하면 조합원의 진정한 권리를 돌려줄 수 있을까 고민해왔다"며 "조합장에 당선되면 조합을 조합원 중심으로 민주적으로 운영하고, 투명한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의정부농협 자산규모에 맞는 효율적인 경영개선으로 조합원의 배당금을 극대화하겠다"며 '장례식장 건립', '조합원 전용 노인요양원 건립', '송산배 브랜드 강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차별화 경영전략으로 '고산 향토기념관 건립', '산곡동 일원 현안부지 농협 중심 조기개발', '권역별 농산물 직판장 설치' 등을 약속했다.

특히 김 후보는 "조합장 전용차량과 10억원 상당의 골프회원권을 조합에 환원할 것"이라며 "조합장의 권리를 조합원의 복지제도로, 조합장의 넓은 사무실을 직원들의 복지공간으로 환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는 "조합원들의 복지개선을 위한 상설협의체를 구성하고, 성과급제도와 감사제도를 병행하는 선진 인사시스템도 도입,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의정부농협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41억844만5000원에서 30억192만3000원으로 28%, 조합원 출자배당율은 4.78%에서 3.31%로 30% 각각 감소했다"며 "성과를 독려하기 위해 연봉까지 삭감했지만 오히려 당기순이익은 전년도 대비 30% 감소했다"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조합은 지난해 정기총회에서 당기순이익 감소, 사업실적 부진 등의 이유로 현 임원의 성과연봉을 50% 삭감했다"며 "하지만 올해 정기총회에서는 임원 사기진작의 이유를 들어 돌연 삭감된 연봉을 다시 원상복구키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당선되면 된다'는 무사안일의 사고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라도 조합장에 당선돼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현재 의정부시 고산지구 미래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