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전국 항만물동량 총 1억2085만톤 처리

2015-02-26 11:00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해양수산부는 1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이 총 1억2085만톤으로 전년 동월(1억 2402만톤) 대비 2.6% 감소했고 이 중 수출입화물은 1억344만톤, 연안화물은 1741만톤을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증가세를 주도한 주요항만은 포항항, 부산항, 대산항 등이며 수출입 및 환적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8%, 3.1% 및 3.0%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광양항, 평택·당진항 등은 수출화물과 연안화물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2.3%, 4.5%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수입차량 및 환적차량 증가에 힘입어 자동차 물동량이 전년 대비 21.1% 증가했고 목재, 화공품도 전년 대비 각각 39.3%, 10.8% 두 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모래, 시멘트, 철재, 기계류 등은 각각 16.9%, 13.4%, 8.2%, 6.3% 하락했다.

비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총 8480만 톤으로 지난해 1월(8966만톤) 대비 5.4% 줄었다. 포항항, 대산항, 울산항은 증가세를 나타냈고 그 외 항만은 감소세를 보였다.

비컨테이너 화물 품목별로는 자동차, 유연탄, 광석 등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7%, 1.9%, 1.4% 증가했다. 철재, 모래, 시멘트, 유류 등은 각각 22.5%, 16.9%, 13.4%, 2.6% 감소했다.

특히, 자동차는 수입차량 증가(20만3000톤→26만1000톤, 28.5%↑)와 환적화물 증가(125만1000톤→189만2000톤, 11%↑)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편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달(202만TEU)에 비해 2.5% 증가한 207만TEU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춘절 연휴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대비 완만한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1월 처리실적으로는 지난해 1월에 이어 역대 2번째로 200만TEU 이상을 처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