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해외진출 종합핸드북' 발간…"17개 부처 해외진출 지원제도 한 눈에"
2015-02-26 11:00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길라잡이가 될 지원정보 책자가 발간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정부 각 부처와 해외진출 유관기관이 시행하고 있는 해외진출 지원사업 정보를 종합·정리한 '한손에 쏙! 한눈에 쏙! 해외진출 종합핸드북'을 발간, 내달 2일부터 산업계에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그간 중소기업은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시장 확대, 신시장 개척 필요 등 해외진출 수요가 많았음에도 지원제도에 관한 정보를 몰라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관련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실제 지난 달 대한상의가 실시한 기업 설문에서도 54.3%의 기업만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이용하고 있으며, 지원사업을 이용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관련 정보부족(39.4%)을 꼽았다.
이에 산업부는 올해 1월 해외진출 성과확산 협의회‘를 발족, 코트라(KOTRA)와 함께 실무작업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간된 핸드북은 산업부, 중소기업청, 무역보험공사 등 총 17개 부처, 23개 기관이 운영 중인 지원사업 109개를 종합했다. 구체적으로는 지원사업을 총 10개 분야로 분류해 지원사업의 대상 및 내용, 문의처 등 관련 정보를 수록했다.
또 기업인들이 언제든지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도록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수첩 크기(8.5cm×16.5cm)의 핸드북으로 제작했으며, ‘정상외교 경제활용포털’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해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아울러 지원사업 뿐만 아니라 정상외교를 활용한 해외진출 대표사례도 10건 수록하는 등 후발기업의 해외진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했다.
핸드북은 올해 3월초부터 정상순방에 참여한 기업은 물론, 주요 경제단체 및 업종별 단체 등을 통해 해외진출 관심기업에 배부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중에는 핸드북에 수록된 사업별 QR코드를 모바일 페이지와 연결, 사업별 상세 내용도 즉시 파악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는 "이번 핸드북의 발간으로 중소중견기업의 정보 부족에 따른 해외진출 애로를 해소하고 주요 성공사례를 산업계에 공유·확산함으로써 후속 성과창출을 촉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