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신한카드, 복합할부 수수료율 협상 결렬
2015-02-25 18:08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현대자동차와 신한카드 간 카드 복합할부금융 수수료율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양사는 카드 복합할부금융 취급은 중단하기로 했다. 단 가맹점 계약은 유지된다.
신한카드는 25일 “신한카드와 현대자동차 양사는 올해 초부터 가맹점수수료율을 놓고 협상해 왔던 ‘복합할부상품’은 26일부터 취급을 중단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복합할부상품 취급중단 대신 자사의 할부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신한카드 고객들은 불편 없이 동일한 혜택으로 현대자동차 구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복합할부상품을 부득이하게 중단하지만 다양한 할부금융상품을 운영 중이기 때문에 고객들은 평소와 같이 동일한 혜택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와 신한카드는 이날 오후까지 수수료율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현대차는 현재 1.9%인 요율을 체크카드 수준인 1.3%까지 내릴 것을 요구했지만 신한카드는 1.5%까지를 마지노선으로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