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부유층 사이에 퐁뒤나 스테이크 등 서양음식 인기"
2015-02-25 14:48
최근 북한의 신흥부자들 사이에서 서양음식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대만 언론이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TV]
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25일 대만 중광신문망(中廣新聞網)을 인용해 북한 평양과 지방의 신흥 부자들이 평양 시내를 거닐며 쇼핑을 즐길 때 이런 고급 양식을 파는 음식점을 애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북한 부유층의 입맛이 점점 고급스러워지고 있으며, 북한 매체도 이런 현상에 대해 '세계적인 추세에 따르는 것'이라며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소개했다.
다만, 재료 확보 등의 문제로 북한에서 만드는 퐁뒤는 와인을 넣어 치즈를 녹이는 스위스 전통방식 대신 대동강 맥주와 양젖 치즈를 재료로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언론은 북한인들이 와인보다 대동강 맥주가 치즈를 더 잘 녹이며 퐁뒤의 맛과 향을 살리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여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