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최초 전륜구동 모델 ‘뉴 액티브 투어러’ 출시…레저열풍 이어갈까
2015-02-25 11:43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BMW코리아가 올해 신차 12대를 출시해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뉴 액티브 투어러’로 첫 포문을 열었다.
BMW코리아가 올해 첫 신차로 뉴 액티브 투어러를 선택한 것은 BMW 최초 전륜구동 모델을 선보인다는 의미와 함께 2~3년 전부터 불어온 캠핑 등 레저열풍에 대한 요구를 반영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BMW코리아는 25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뉴 액티브 투어러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전륜구동 특성상 엔진을 90도 돌려 앞 실내공간에 여유가 생기며 뒷좌석 공간을 확보했다. 실용성과 편의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 여기에 유로6 배기가스 기준까지 충족하는 4기통 트윈파워 엔진으로 복합연비 17㎞/ℓ까지 잡았다.
이날 출시 행사장은 센트럴 파크와 마켓 플레이스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세트구성속에서 새로운 레저형 차량을 지향하는 뉴 액티브 투어러의 특성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뉴 액티브 투어러는 넉넉한 실내공간을 갖춰 패밀리카로도 손색없다. 전후 13cm 이동이 가능한 슬라이딩 리어 시트를 통해 무릎 공간을 늘릴 수 있다. 필요 시 버튼 하나로 뒷좌석 시트를 접을 수 있어 적재 공간을 468ℓ에서 최대 1510ℓ까지 넓힐 수 있다.
뉴 액티브 투어러에는 효율적인 LED 헤드라이트가 장착됐다. 이는 제논라이트에 비해 더 밝은 반면 에너지는 절반 정도만 소비한다. LED 기술이 접목된 코너링 라이트 역시 저속에서 방향을 틀거나 선회할 때 추가적인 비회전식 조명을 통해 측면을 밝게 비춘다.
엔진은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3.7kg·m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8.9초에 도달한다. 새롭게 개발된 스텝트로닉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주행의 재미도 고려했다.
뉴 액티브 투어러는 옵션에 따라 국내에서 총 2가지로 출시됐다. 기본 모델인 뉴 액티브 투어러 조이(JOY)는 4190만원, TV 기능과 내비게이션이 추가된 뉴 액티브 투어러 럭셔리(LUXURY) 모델은 45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