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한·중 FTA 가서명 환영"…정부, 국회의 관심 절실
2015-02-25 11:26
중소기업 피해대책 마련도 요구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경제계가 한·중 양국 간 FTA 가서명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25일 FTA 민간대책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이번 가서명으로 FTA를 활용한 중국 내수시장 진출 전략 마련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FTA는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 시장을 선점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발효 2년 후 추가 협상을 통한 개방 확대 가능성을 열어둔 점도 높이 살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노동집약적 제조업과 경쟁해야 하는 중소기업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피해대책과 함께 경쟁력 강화 방안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위원회는 "과거 한·미 FTA 등의 비준과정에서 심각한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경험한 바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공식서명과 국회 비준동의 등 발효를 위한 절차가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