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건설업체 CEO, 체험현장에서 중대재해 예방 약속

2015-02-25 11:21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고용노동부는 25일 용인시 GS건설 안전혁신학교에서 50대 건설업체 CEO가 참석하는 '건설산업 안전보건리더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2009년 이후 계속 증가하다가 작년에 대폭 감소세로 전환된 건설업 사망사고 감소추세를 올해 더욱 가속화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한 현대건설, 포스코 건설 등 주요 건설업체 CEO들은 건설현장 위험상황을 재현해 놓은 체험교육장에서 안전체험과 병행해 실시했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 역시 건설업체 CEO와 함께 안전벨트 착용 및 개구부 추락 등의 체험에 직접 참여했다.

이 장관은 "2019년까지 선진국 수준의 산업재해예방을 달성하기 위해 기존의 안전보건정책 패러다임을 전환시키는 ‘산업안전보건 혁신 마스터 플랜’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동시에 사망사고가 빈발하는 소규모 건설현장의 재해예방을 위한 정부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대형 건설업체 CEO에게 사망사고 예방에 더욱 많은 관심과 투자를 확대하고, 건설현장 안전관리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문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건설안전 체험에 참여한 CEO들은 본사의 안전관리 조직을 확대하고, 안전관리자 정규직 전환을 적극 검토해 나가는 등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