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 싱글족 위한 초미니 아파트 생긴다
2015-02-24 15:03
뉴욕타임스(NYT)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전세난을 반영하듯 맨해튼 남부에 이런 ‘초미니 아파트’가 들어선다”며 “뉴욕 주민들은 이미 좁은 아파트, 뿐만 아니라 이런 아파트를 룸메이트와 나눠 쓰는 데 익숙해져 있지만 싱글족이 갈수록 늘어나 이런 주거 형태까지 등장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아파트의 명칭은 '마이 마이크로 NY'다. 미리 조립해 놓은 7∼10평짜리 모듈 55개를 쌓아올리는 형태로 건설된다. 올 여름부터 임대되고 월세는 2000달러(약 222만 원)∼3000달러(약 333만 원) 정도다.
부엌과 화장실은 내부에 있지만 창고는 빌딩 내 다른 공간을 이용할 예정이다.
뉴욕시는 이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아파트 최소 면적을 11.2평으로 규정한 지침도 어겼다.
부동산 개발업자들은 이 아파트로 급등하고 있는 맨해튼의 월세를 조금이나마 낮추고, 싱글족에게 더 많은 주거 공간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