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 1167명에 학위수여

2015-02-24 14:30

24일 열린 덕성여대 학위수여식에서 박상임 총장직무대리(오른쪽)가 졸업생을 격려하고 있다[덕성여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덕성여대는 24일 덕성하나누리관에서 ‘201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1095명, 석사 65명, 박사 7명 등 총 1167명이 학위를 받았다.

박상임 총장직무대리는 졸업생 한 명, 한 명에게 학위증을 전달하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학부 성적 최우수 졸업생에게 수여되는 이사장상은 법학과 천혜정씨, 총장상은 컴퓨터학과 정예원씨가 받았다.

학과별 성적 우수 졸업생에게 수여되는 우수상은 국어국문학과 정영은씨 등 116명이 수상했다.

대학원 졸업생 가운데 연구 성과, 사회기여 활동 등이 뛰어난 학생에게 수여되는 대학원 공로상은 진예슬(문학 석사)·이은정(교육학 박사)·김선회(약학 박사)씨가 받았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부 재학 중 활발한 대외활동과 눈에 띄는 성과로 대학 발전에 기여한 전회원(화학과)·유식란(생활체육학과)·박하연(약학과)‧원용경(컴퓨터학과)‧강혜림(정보통계학과)‧최윤선(식품영양학과)씨가 덕성베스트공로상을, 아동가족학과 임윤선씨가 총동창회장상을 수상했다.

김목민 덕성학원 이사장은 축사에서 “덕성은 여성 독립운동가인 차미리사 선생님이 1920년 창학한 위대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대학”이라며 “어렵고 힘들 때 덕성여대 졸업생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차미리사 선생님의 ‘자생‧자립‧자각’의 가르침을 실천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박상임 덕성여대 총장직무대리는 훈사를 통해 “앞으로 우리 졸업생 모두에게 진귀한 시간들과 보배와 같은 나날들이 함께하기를 기원한다”며 “살면서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이 올 때는 양심에 따라 행동하고 항상 주변을 살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덕원 총동창회장은 “젊음의 가장 큰 힘은 도전이다. 취업, 이직, 승진 그 무엇 하나 녹록치 않지만 자아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달라”며 “앞으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힘들 때 총동창회가 든든한 힘이 되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졸업생을 대표해 답사를 전한 법학과 천혜정씨는 “존경하는 교수님들의 넓고 깊은 가르침과 따뜻한 격려, 부모님의 사랑, 좋은 친구들이 있어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모교에 대한 사랑과 자긍심을 바탕으로 더욱 자랑스러운 덕성인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