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동충하초 신품종 ‘도원홍초’ 보급 나서
2015-02-23 14:54
- 도 농업기술원, 28일까지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신청 당부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새롭게 육성한 동충하초 신품종인 ‘도원홍초’를 올해 처음 보급하기로 하고 오는 28일까지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분양 신청을 접수한다고 23일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번에 분양하는 신품종 ‘도원홍초’는 최근 경영비 상승 및 가격하락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버섯농가를 위한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지난해 2월 개발해 현재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 중인 품종이다.
도원홍초 재배법은 도 농업기술원이 지난 2013년 개발한 현미, 보리 혼합 100% 곡물배지에 종균을 접종한 후 균사 생장을 위해 22~25도로 15일 정도 관리하다가 버섯이 발생되기 시작하면 18~22도에서 약 30일 이후 수확하면 된다.
동충하초는 일반적으로 누에나 번데기 등에서 인공재배가 가능하나 현미, 보리 등의 곡물배지에서 재배할 경우 품질이 우수할 뿐 아니라 수량성도 기존배지에 비해 7.4% 개선된다.
도 농업기술원 이병주 버섯팀장은 “도원홍초는 코디세핀과 베타글루칸 등의 기능성 성분이 높아 기존의 약용버섯으로 이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단백질, 식이섬유, 칼슘, 가리, 인 등 무기성분과 필수아미노산 및 B1, B2 등 비타민 등이 다양하게 함유돼 있어 식용버섯으로 버섯재배 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