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교통약자 교통복지지수 전국 1위

2015-02-23 07:56
국토교통부, 2014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결과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2014년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결과 전국 1위를 차지해 ‘전국에서 교통약자들이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 인천시는 도시철도 미반영 분야에서 교통약자들의 보행자 사고율, 특수 교통수단 이용률, 고령자 및 어린이 사고율, 교통수단 편의시설 기준 적합률 등에서 각각 최고의 성적을 거둬 종합점수 80.8점으로 전국 1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2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에서도 인천시는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건수 전국 1위,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 전국 2위를 차지하는 등 안전한 교통 선진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교통약자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 어린이 등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을 의미하며(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제2조), 인천시의 교통약자는 80만9,932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27.9%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지난 1월 수립한 ‘2015년도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시행계획’에 의거 3대 분야 14개 추진과제에 308억8500만원을 투자해 여객시설 및 보행 접근시설 무장애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향후 장애 등록인구의 증가 및 급격한 고령화 추세에 대비해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교통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비와 함께 수요자인 교통약자의 편의 증진 욕구 다양화에 대응하는 다양한 시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