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해외파견 프로그램 59개국 448개 대학으로 확대
2015-02-22 14:50
올해는 지난해보다 4개국, 40개 대학·연구기관이 늘어난 59개국, 448개 대학·연구기관 등과 교류협정을 맺고 복수학위, 교환학생, 국제인턴십, 해외 단기 어학과정 등을 통해 730여명의 학생들을 해외대학에 파견한다.
건국대는 복수학위제 등 교류협정을 맺은 해외 대학에 2011년 578명, 2012년 657명, 2013년 687명, 2014년 722명의 학생을 파견했다.
건국대의 해외파견 프로그램은 정규학기에 파견하는 복수학위, 교환학생, 파견학생, 어학정규, 국제인턴십 프로그램 등과 계절학기를 활용한 국제단기프로그램, 국제하계프로그램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해외파견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적극적인 교류협정 체결, 실질적인 상호 학생교류 강화, 국고지원 교육역량강화사업 선정, 국제인턴십 프로그램 개정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건국대 국제협력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캠퍼스 국제화'를 최우선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파견 프로그램을 미주, 유럽, 호주, 중국, 일본 등 지역별, 언어권역별로 다양화해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한 학문적 경험과 언어 습득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건국대는 협력을 체결한 해외교류대학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건국대를 방문하는 외국인 교환학생이나 유학생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건국대 외국인 유학생은 2014년 기준 2326명으로 건국대에서 공부하는 해외대학 외국인 교환학생은 2013년 1학기 228명, 2013년 2학기 357명이었다.
김광수 건국대 국제협력처장은 "해외파견 프로그램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보다 다양한 학문적 경험과 언어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국대는 특히 해외 자매대학과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교수가 학생을 인솔해 해당 대학에서 한 학기동안 수업을 진행하고 그 나라 문화를 경험하게 하는 ‘교수 인솔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의 미시시피주립대학, 버지니아공과대학,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등과 협정을 맺고 프로그램을 운영 중으로 미국의 한 대학이 한 학기 전체를 교수와 함께 우리나라 대학에서 수학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해에는 경제학과 교수 1명과 학생 5명이 건국대 방문학생으로 참가해 수업을 진행하고 한국어와 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진행하기도 했다.
외국인 학생이 한국인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ICE(인턴십, 문화경험 프로그램) 과정은 해외 자매대학 학생들을 초청해 하계방학 중 4주간 건국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강의를 진행하며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양방향 의사소통의 기회를 제공한다.
중국의 대학에 국외 합작 과인 ‘건국대 유학 예과반’을 개설하는 등 우수 유학생 유치에도 나서고 있다.
복수학위 체결, 상호 간 본교 4학기를 이수한 학생을 상대 학교에 파견해 남은 4학기를 이수하도록 하고 졸업 사정기준에 합격하면 양교의 학위를 받을 수 있는 제도도 마련했다.
건국대는 또 글로벌 리더 인증제를 도입해 학생들이 취업하는 데 있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3대 기본 요건을 졸업 이전에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가운데 학교가 정하는 요건인 국제화 인증, 정보화 인증, 사회봉사 인증 자격 요건을 갖춘 학생에 한해서는 건국 글로벌 리더 인증서를 수여하고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