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FC, ACL 첫승 위해 이재명 구단주 함께 뛴다.

2015-02-22 13:27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FC 이재명 구단주가 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펼치는 선수단에 힘을 실어주고자 태국을 방문한다.

2015 ACL 조별예선에서 태국의 부리람유나이티드, 일본의 감바 오사카, 중국의 광저우 푸리와 함께 F조에 속한 성남은 24일 한국 시각 오후 8시 부리람 홈구장인 아이모바일 스타디움에서 조별 예선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시민 구단 최초로 ACL에 진출한 성남FC의 새로운 역사에 이 구단주도 함께 한다는 계획이다.

이 구단주는 23일 응원단과 함께 태국으로 출국, 당일 저녁 방콕에서 한인회와 환영 만찬을 함께한 뒤, 24일 현지 응원단과 부리람으로 이동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앞서 선수단은 지난 16일 마지막 전지훈련지인 태국 방콕으로 떠나 부리람과의 예선 1차전 승리를 위한 실전모드에 돌입했다.

김학범 감독은 그동안 부리람 원정에서 K리그 팀들이 고전했던 점을 잘 알기에 기후와 잔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일찌감치 현지로 전지훈련을 택했다.

김 감독은 “ACL은 첫 경기가 제일 중요하다. 부리람 전을 승리로 이끌어 K리그 시민구단의 자존심을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은 24일 원정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내달 3일 감바 오사카와의 ACL 첫 홈경기로 그 기운을 이어간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