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파키아오 ‘복싱 세기의 대결’ 성사
2015-02-21 09:48
오는 5월2일 장소 미정…각종 기록 경신할 듯
복싱 ‘세기의 대결’이 성사됐다.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38·미국)와 8체급을 석권한 매니 파키아오(37·필리핀)가 5월2일(현지시간) 한판 승부를 펼친다.
메이웨더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대전 장소는 밝히지 않았으나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가 유력하다.
5체급을 석권한 메이웨더는 47전 전승의 ‘무패 복서’다. 파키아오는 57승5패로 전적에서는 메이웨더에게 뒤지지만 무려 8체급을 석권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는 필리핀의 국민적인 영웅이자 현역 국회의원이다.
두 선수의 대결은 지난 5년간 갖가지 이유로 성사되지 못하고 표류해왔으나 마침내 이뤄졌다.
두 선수의 대결은 역대 유료 시청 수입 최고액(370만달러·메이웨더-오스카 델 라 호야), 유료 방송권 판매 최고수익(1억5000만달러·메이웨더-카넬로 알바레스), 입장료 최고수익(2000만달러·메이웨더-알바레스) 등 각종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