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구제역 추가발생 예방을 위한 2단계 방역대책 추진
2015-02-17 07:11
- 예방접종 강화 등 4대 과제 중점 추진 -
아주경제 양만규 기자 = 충북도 구제역방역대책본부는 도내 구제역 추가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4대 중점과제를 선정하여 ‘구제역 방역 2단계 대책’을 추진키로 하였다.
이는 도내 구제역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구제역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경기, 충남에서 바이러스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고, 도내 발생지 주변으로 바이러스 잔존 가능성이 높은 점, 일제 예방접종(1월 10일) 이후 태어난 돼지의 경우 기존 1회 접종 방식하에서는 재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단계 중점 추진과제로써 첫째,
비육용 돼지에 대한 구제역 예방접종을 강화키로 하였다. 비육용 돼지의 경우 기존 8~12주령에 한번만 예방접종을 하였으나, 1회 예방접종으로는 발생억제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되어, 정부지침 변경 이전에 도 자체적으로 비육용 돼지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2회 접종방식으로 선제적 전환하기로 결정하였다.
둘째, 발생농장 중심으로 구제역 바이러스가 아직 잔존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발생농장 및 농장주변에 대한 청소·소독을 강화하고, 해빙기 전에 25개 매몰지에 대한 안전 및 방역 일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셋째, 농장 출입차량에 의한 구제역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거점소독소를 계속 운영하고, 농가에서는 출입차량에 대해 소독증명서 확인과 농장앞에서 추가 소독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지도하고
도는 2단계 방역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예비비 8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하였으며, 충청북도 김문근 농정국장은 금번 ‘구제역 방역 2단계 대책’은 도내 구제역 조기 종식과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이나, 축산인의 적극적인 동참 없이는 성공이 어려운 만큼, 내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다함께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