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한·중 FTA "농림수산 분야 대책" 찾는다
2015-02-16 20:09
- 연구용역 착수…피해 최소화 방안·주요품목 수출 전략 등 마련 -
▲한.중 FTA 착수보고회 장면[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지난해 실질적으로 타결된 한·중 FTA에 대한 대응책 수립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충남도가 농림수산 분야 대책 마련을 위해 연구용역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16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한·중 FTA 농림수산 분야 대응 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와 도의회 김용필 의원, 김호 3농혁신위원장,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최필수 박사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보고회는 한·중 FTA 설명과 용역 착수 보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농림수산 분야 피해를 최소화 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대응 방안을 찾는 한편, 경쟁력 있는 주요품목의 수출 전략 마련도 이번 연구용역의 목표로 잡았다.
연구용역에서는 구체적으로 중국 농림수산 분야 생산과 유통, 소비, 수출입, 정책 동향 등의 실태를 분석하고, 관세율별 충남 농림수산업의 파급 영향, 도내 민감 품목 및 경쟁력에 대한 분석도 진행한다.
이날 보고회에서 허승욱 부지사는 “지난해 한·중 FTA 타결이 전해지면서 도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연구용역을 진행하면서 유관기관과 지혜를 모아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갈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