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올해 지방직 공무원 1,096명 채용
2015-02-16 15:40
-장애인 등 소외계층 채용 규모 늘리고, 처음으로 방재안전직 14명 채용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경남도는 올해 신규 지방공무원 1,096명을 총 3회에 걸쳐 채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상세한 시험일정 및 직렬별 인원 등은 경상남도 홈페이지 시험정보란을 통해 2월 23일 공고된다.
임용시험 채용인원 1,096명은 지난해 890명보다 206명(23.1%)이 많은 대규모 채용 규모다.
이는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과 지난해부터 논의되고 있는 공무원연금 개혁에 따른 명예퇴직 증가 등의 요인으로 풀이된다.
채용 직급별로는 7급 22명, 8급 47명, 9급 976명, 연구·지도사 51명이며, 기관별로는 경남도 18명, 18개 시군 1,078명이다.
올해는 장애인과 저소득층, 고졸(예정)자 등 어려운 계층이나 사회적 약자의 공직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기회가 확대된다.
장애인 구분모집은 지난해보다 14명이 증가한 47명이 선발되며,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지난해보다 3명이 증가된 24명이 채용된다.
또, 기술계고 졸업(예정)자 경력경쟁 임용시험도 지난해 5명보다 3명이 더 많은 8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는 사회통합을 실현하고자 하는 경남도의 강력한 의지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일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고 양질의 일자리 나누기를 통한 고용창출을 위하여 시간선택제공무원 63명에 대한 채용도 진행된다.
시간선택제공무원은 응시자격, 시험과목 및 정년은 전일제공무원과 동일하며, 근무는 오전 또는 오후로 정하여 근무하게 되고(1일 4시간, 주 20시간), 보수는 근무시간에 비례하여 지급하게 된다.
특히, 급증하는 사회적 재난이나 자연재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재난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방재안전직공무원 14명이 도와 10개 시군에 채용된다.
시험일정은 직급·직류별로 총3회로 나누어 실시된다.
제1회 사회복지 9급 필기시험은 3월 14일(원서접수 : 2.2.~6.), 제2회 8·9급은 6월 27일(원서접수 : 3.23.~27.), 제3회 7급, 연구·지도사 등은 10월 17일(원서접수 : 7.20.~24.) 실시되며, 지방직 필기시험일정은 전국이 동일하다.
한편, 이미 원서접수가 끝난 제1회 사회복지 9급 시험은 73명 모집에 1,338명이 지원하여 18.3:1의 경쟁률을 보였다.
도는 지난해 이어 서부경남 지역 응시자들의 편의 지원을 위해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응시하는 제2회 필기시험을 2개 지역으로 확대하여 창원과 진주에서 실시함으로써 응시자들의 시간과 금전적 부담을 덜어 줄 계획이다.
하복순 경남도 인사과장은 "대도민 행정서비스의 차질 없는 수행과 당당한 경남시대를 이끌어갈 열정과 패기를 가진 유능한 인재들이 공직에 입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장애인, 저소득층, 고졸(예정)자 구분모집을 통해 어렵고 소외된 계층의 공직 진출을 돕고 시간선택제공무원을 채용하여 양질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