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S6’서 어떤 카메라 보여줄까
2015-02-16 16:41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어둠 속에서 선명함을 발견하라.”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6’에서 전작과 확 달라진 카메라 기능을 선보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카메라 기능을 강조하는 갤럭시 S6 관련 티저 광고 영상과 이미지를 공개했다.
영상은 어둠 속에서 빛이 나타나며 카메라를 상징하는 아이콘과 함께 ‘I am The Next Galaxy’라는 메시지를 강조한다.
이미지는 ‘어둠 속에서 선명함을 발견하라(Find clarity in darkness)’는 메시지와 함께 카메라를 연상케 하는 아이콘이 어둠 속에서 빛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처럼 유독 어둠 속에서 눈에 띄는 카메라를 강조하는 것으로 볼 때 이미지 센서가 작아 디지털일안반사식(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보다 태생적으로 빛을 받아들이는 능력이 떨어지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스마트폰 카메라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5가 1600만 화소, 소니의 엑스페리아 Z3가 2070만 화소를 선보이는 등 화소 경쟁을 벌였다.
하지만 이미지 센서가 작다 보니 일반 디지털 카메라와 화소수가 같더라도 센서의 각 픽셀 크기가 작아 오토포커스(AF) 등에 있어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특히 어두운 환경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카메라개발그룹 장동훈 전무는 삼성전자 블로그 ‘삼성 투모로우’를 통해 “DSLR 등 전문 카메라의 이미지 센서는 스마트폰보다 50배 더 큰 경우도 있다”며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HDR(풍부한 색감의 사진 촬영 지원 기능), AF 등 실제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촬영을 위한 기술 개발에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셀카족들이 늘면서 삼성전자는 후면 카메라뿐만 아니라 전면 카메라의 기능도 강화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갤럭시 노트4는 370만 전면 카메라와 F1.9의 렌즈, 그리고 90도의 광각 모드를 지원하며 갤럭시 A7·A5는 5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S6에 2000만 화소, 광학 손 떨림 방지(OIS) 기능을 적용한 카메라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 S6는 다음 달 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언팩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