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관광통역사 위한 한식해설서 발간

2015-02-16 12:56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정부가 한식의 맛·메뉴·역사·가치를 이야기형식으로 풀어낸 책을 발간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재단은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우리 음식화를 알리고 있는 관광통역안내사들을 위한 한식해설서 '맛있는 한국여행'을 펴냈다고 16일 밝혔다. 

'맛있는 한국여행'은 기존의 딱딱한 정보전달 형식을 벗어나 재밌는 이야기를 쉽게 풀어 썼다.
해설서의 스토리 배경은 한국의 한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는 4인 가족과 외국인으로 설정하고, 주인공인 외국인의 한국 식문화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총 4장으로 구성된 해설서에는 각 장마다 에피소드형 스토리와 한식해설, 요약과 칼럼이 수록돼 있다. 
또 방한 외국인들이 궁금해 하는 북한음식, 한·중·일 음식의 공통점과 차이점, 외국인이 즐겨 찾는 한식 10선, 외국인들이 자주 묻는 질문과 답 등이 담겨있다.

오병석 농식품부 외식산업진흥과장은 "해설서는 방한 외국인과 가장 가깝게 만나 소통하는 관광통역안내사의 보수교육 교재로 활용하도록 관련기관에 배포하고, 외국인 방문이 잦은 한식당과 한국 및 한식홍보를 담당한 기관과 업체의 종사자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와 한식재단은 관련 콘텐츠를 한식세계화 공식포털(www.hansik.org)에 서비스할 방침이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통역안내사 필기시험의 관광자원해설과목에 우리 음식에 대한 역사와 이해도를 반영하는 문제가 출제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