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학생가장 162명에게 3000여만원 지원

2015-02-16 11:40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설을 맞아 제주도내 학생가장들에게 ‘작은 사랑의 씨앗 성금’이 지원, 모두가 함께 따뜻함을 나누는 정이 넘치는 행복한 명절이 되기를 기원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민족 명절인 설을 맞아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내 학생가장 162명에게 ‘작은 사랑의 씨앗 성금’ 3240만원을 전달하고, 교육감 격려 서한문을 발송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한 ‘작은 사랑의 씨앗 성금’은 도교육청 소속 교직원의 봉급 중 1000원 미만 자투리 금액과 도내 기업체 및 독지가들이 자발적으로 출연한 기부금으로 조성한 것이다.

초등학교 47명, 중학교 70명, 고등학교 44명, 특수학교 1명 모두 162명의 학생가장들에게 1인당 20만원씩 지원됐다.

도교육청은 지난 1998년부터 해마다 추석과 설 명절에 정기적으로 학생가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6722명에게 8억3500여만원이 지원됐다.

이석문 교육감은 서한문을 통해 “세상에 이겨내지 못할 시련은 없다” 며 “정말로 중요한 것은 주어진 환경이 아니라 그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는 것”이라고 당부하며 밝게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