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해 문화재 원형보존 보수정비사업에 162억 원 투입
2015-02-15 11:33
문화재 보수공사. [사진=경상북도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보수가 시급한 177건의 문화재에 162억 원을 들여 보수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도내 문화재 총 1601건(국가지정 422건, 도 지정 1179건)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해 노후도, 훼손도, 관리상태 등에 따라 등급을 구분하고 체계적인 보수정비 마련해 세부지침을 23개 시군에 시달했다.
문화재 보수정비사업은 문화재마다 지니는 고유한 특성과 원형을 보존하면서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보수정비사업은 양동 대성헌 보수 등 목조문화재 해체 보수공사, 안동 죽전동 삼층석탑 등 석조물 보존처리 등 다수이며, 탱화 등 동산문화재 보존처리, 금오산성 학술조사용역, 구미 주륵사 폐탑 시발굴조사 등도 포함된다.
다만 단순 토지매입이나 건물신축, 주변정비 등은 금년부터 사업대상에서 제외하고, 건물의 균열이나 침하 등 원천적으로 문제점이 있는 사업장은 지질조사, 배수계획 수립 등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