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국악원, 매월 마지막 수요일 'OPEN HOUSE’개최

2015-02-13 17:29
예술단 연습관람, 국악체험, 국악원 시설 견학 등 체험

[사진=국립부산국악원 전경.]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은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예술단 연습관람과 의상·국악 체험, 국악원 시설을 견학하는 <OPEN HOUS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오는 25일 문화가 있는 날을 시작으로 운영되는 <OPEN HOUSE>는 극장문턱을 낮춰 시민들의 전통예술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마련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OPEN HOUSE> 참가자는 먼저 국악원 내·외부의 야외마당과 극장(연악당, 예지당)시설을 관람한다. 국립부산국악원 건물은 한국적인 건축가로 손꼽히며 서울월드컵경기장 등을 설계한 유명 건축가 류춘수씨가 고려시대 불전인 부석사 무량수전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설계했다. 먼저, 야외의 한국정원을 둘러보고 극장 안으로 들어와 무대 피트, 조명 등 무대시설을 견학한다. 공연장은 입체적 활용이 가능한 승강무대, 측면이동, 회전무대 등을 갖추고 있어 안정적이고 신속한 무대전환이 가능하다. 일반 관객의 눈에는 드러나지 않지만 공연 현장의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무대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무대기기가 운용되는 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

국립부산국악원 방문 모습.[사진=국립부산국악원 제공]


무대시설 견학에 이어 대극장에서 국악원 홍보영상을 시청한 후, 국악예술단 연습실에서 진행되는 무용단과 연주단의 연습현장을 참관한다. 이후 2층 로비로 장소를 옮겨 국악 소품과 의상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복두(관모), 각띠(예복에 두르는 띠), 목화(관복을 입을 때 신는 목이 긴 신발)와 홍주(붉은 색 두루마기로 관복 중 하나)를 착용해 보고 사진촬영도 한다. 부산국악원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와 함께 국악원 기념품을 제공 받고, 연습실로 이동하여 판소리(상반기), 정가(하반기)를 배워보는 시간을 갖는다.

2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진행되며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약 2시간 가량 소요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각 회당 20명씩 선착순으로 전화접수하며 단체신청은 별도로 문의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