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국적 LCC 최초 중국 베이징 취항 "취항특가 편도 7만4000원"

2015-02-13 10:28

사진 앞줄 왼쪽부터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 이미애 지사장, 제주항공 엄부영 경영본부장, 대구광역시 정명섭 건설교통국장, 한국관광공사 대구협력지사 강남규 지사장. 뒤줄 왼쪽부터 대구세관 김봉만 과장, 법무부출입국관리사무소 김진태 팀장, 부산지방항공청 대구출장소 황경배 소장. [사진제공=제주항공]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제주항공이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중국의 수도 베이징(北京)에 취항한다.

제주항공은 13일 오후2시 대구국제공항 3층 회의실에서 대구광역시 정명섭 건설교통국장, 한국관광공사 대구협력지사 강남규 지사장,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 이미애 지사장, 부산지방항공청 대구출장소 황경배 소장 등 외빈과 제주항공 엄부영 경영본부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식을 갖고 주3회 일정으로 운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대구~베이징 정기노선 개설이 대구∙경북지역은 물론 울산과 경남 등 영남권 소비자들의 중국여행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져 더욱 저렴하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중국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대구국제공항에서는 중국국제항공이 주2회 일정으로 운항하고 있다.

엄부영 제주항공 경영본부장은 “제주항공이 대구국제공항을 기점으로 국내선과 국제선을 동시에 운항하며 공항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뿌듯함을 느꼈다”며 “이번 베이징 노선 신규취항이 대구공항의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국 베이징 현지에서도 제주항공 박영철 영업본부장과 현지 공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 기념식을 진행한다.

박영철 제주항공 영업본부장은 “대한민국 국적 LCC 중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 노선 취항은 제주항공이 처음”이라며 “베이징을 중국노선 확대의 전초기지로 삼아 현지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베이징 노선은 매주 월∙수∙금요일 대구국제공항에서 밤 11시20분에 출발하고, 베이징 서우두(首都)국제공항에서는 현지시각으로 화∙목∙토요일 오전 2시15분에 출발해 대구공항에는 아침 5시10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주항공은 대구~베이징 노선 신규취항을 기념해 다양한 할인이벤트를 마련했다. 제주항공은 이 노선의 편도항공권을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이 모두 포함된 총액운임을 기준으로 7만7400원(예매일자와 환율변동에 따라 총액운임은 일부 변동될 수 있음)부터 판매한다.

취항기념 특가항공권은 3월3일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와 모바일 앱 또는 웹을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다. 이용기간은 탑승일을 기준으로 2월13일부터 3월29일까지다.

주항공을 이용한 승객이 탑승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도심형 테마파크인 대구 이월드를 방문할 경우 20%, 2월13일부터 6월30일까지 대구 프린스호텔 이용시 최대 6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월드와 프린스호텔을 이용할 경우 제주항공 탑승권과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제주항공은 이밖에도 3월3일까지 대구~베이징 노선을 예약한 승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8명을 뽑아 호텔인터불고 대구지점 객실이용권과 뷔페식사권, 사우나이용권 등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