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파이낸스“한국 브랜드 가치 9970억달러로 세계 16위”
2015-02-12 12:23
한국 브랜드 가치가 1조 달러에 육박했다.[사진=유대길 기자 ]
11일(현지시간) 영국의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발표한 ‘2014 국가 브랜드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한국의 브랜드 가치는 9970억 달러로 전년의 7750억 달러보다 29%(2220억 달러) 증가했다. 브랜드 등급은 전년과 같은 'AA-'다
순위는 전년과 같았지만 브랜드 가치 증가폭인 29%는 9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한국은 ‘최우수 국가’(Best Performer)로 선정됐다.
브랜드 가치가 제일 많이 하락한 국가는 우크라이나다. 지난 해 브랜드 가치는 800억 달러로 전년의 1260억 달러보다 37%(460억 달러)나 급락했다. 브랜드 가치 순위는 45위에서 53위로, 브랜드 등급은 A-에서 BBB로 하락했다.
지난 해 브랜드 가치 1ㆍ2위는 현재 국제사회에서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19조2610억 달러)과 중국(6조3520억 달러)이 차지했다. 미국은 브랜드 파이낸스가 국가 브랜드 순위를 발표한 지난 2010년부터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브라질은 지난 해 월드컵을 개최했지만 브랜드 가치는 1조4030억 달러로 전년의 1조4780억 달러보다 5%(750억 달러)나 감소했다. 조사 대상 100개국 중 7번째로 브랜드 가치가 많이 감소했다. 순위도 8위에서 10위로 내려갔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재임 기간에 경제 성장이 약화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