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100세로 사망한 ‘중국 좌파 지도자’ 덩리췬은 누구?

2015-02-12 10:00

[사진=덩리췬]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중국 좌파 지도자 덩리췬이 향년 100세의 나이로 사망한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높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0일 중국 당 중앙서기처 서기와 중앙선전부장 등을 역임한 덩리췬이 어제 베이징에서 지병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후난성 구이둥의 부농 집안에서 태어난 덩리췬은 1980년대에 극좌 노선을 달린 인물로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정책에 반대했다. 이 과정에서 후야오방 전 당 총서기와 자오쯔양 전 당 총서기 등과 치열한 노선 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신화통신은 덩리췬을 “우수한 공산 당원이자 사상 이론과 선전 전선의 걸출한 지도자였다”라고 평가했다.

네티즌들은 “덩리췬 사망, 안타깝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역사 속의 인물이 사라지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