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4·아이폰6 영국잡지 선정 '최고 스마트폰'

2015-02-12 07:01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와 애플의 아이폰6가 영국 유명 소비자 잡지가 실시한 스마트폰 평가 조사에서 공동 1위에 올랐다.

12일 영국 소비자연맹지 위치(Which)에 따르면 갤럭시노트4와 아이폰6는 최근 이 잡지가 실시한 조사에서 나란히 총점 89점을 얻어 전 세계 15개사 92개 제품 가운데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선정됐다.

3위는 아이폰6의 형제 모델인 아이폰6+(86점)가 차지했는데, 휴대성에서 경쟁 모델인 갤럭시노트4에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6 시리즈의 이전 모델인 아이폰5S(64GB)가 85점으로 4위에 올랐고, 5위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3(84점)에 돌아갔다. 갤럭시노트3보다 6개월 뒤에 출시된 갤럭시S5는 5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갤럭시노트4는 일상생활 사용성, 배터리 수명, 스크린 화질, 프로세서, 카메라 등의 평가 분야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받았다.

위치는 갤럭시노트4에 대해 "특히 스크린 화질과 프로세서 속도, 배터리 수명이 놀랍다"며 "휴대용 미니 컴퓨터가 필요한 이용자에게 알맞은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아이폰6에 대해서는 "우리가 지금까지 테스트한 스마트폰 가운데 역대 최고였다"고 극찬하면서도 "화면 확대로 예전보다 휴대가 불편해진 점이 아쉽다"고 했다.

위치는 영국 소비자연맹이 1957년부터 발간하는 잡지로, 업체 광고나 정부 보조금을 받지 않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다. 이번 조사는 2011년 이후 출시된 주요 스마트폰 모델 전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